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마스터'는 정말 분위기가 좋았어요. (김)우빈이보다 제가 짓궂은 성격이어서 이병헌 선배를 많이 놀리면 우빈이가 옆에서 그만하라고 할 정도였죠."
영화 '마스터'는 캐스팅 소식부터 큰 화제가 됐다. 연기 마스터 이병헌과 대세 흥행배우인 강동원, 그리고 20대 인기배우인 김우빈. 세 명의 조합만으로도 큰 관심을 끌었던 데 이어 오달수, 엄지원, 진경 등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는 배우들이 허리를 잡아준다.
"전작 '가려진 시간'보다 '마스터'가 시기적으로는 훨씬 더 좋으니까 분위기는 좋은 것 같아요. 필리핀 촬영을 갔는데 우빈이가 정말 인기가 많더라고요. 저도 많이 알아봐주시는데 우빈이 인기가 대단했어요. 우빈이보다 개구진 건 저예요. 제가 짓궂은 농담을 할 때가 있어서요. 제가 개그감이 있냐고 생각하냐고요? 병헌 선배님보다는 확실히 웃기다고 생각해요.(웃음)"
캐스팅 당시 세 명의 조합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강동원은 고무적인 반응이었다. 김우빈까지 라인업이 완성될 수 있었던 데에는 강동원의 '멀티 캐스팅 ' 주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동원은 박장군 역할이 입체적인 캐릭터이기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김우빈이 하고 싶던 찰나 감독에게 강하게 주장했다.
"우선 제가 제일 먼저 캐스팅이 된 상태였어요. 병헌 선배님이 할 거라는 정보는 못들었는데, 나중에 듣고 정말 좋았어요. 제가 먼저 캐스팅이 되면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전 멀티 캐스팅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주장했어요. 제작비에 대해 겁을 냈는데 난 이 영화는 판을 크게 벌리지 않으면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제 의견을 받아들여주셨어요.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병헌 선배님과 우빈이와 한 작품에서 만나니 좋았어요."
[강동원.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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