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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SM엔터테인먼트의 역사에서 H.O.T 리더 문희준이 차지하는 위상을 말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싱데렐라' 녹화에서 문희준은 "데뷔 전부터 나는 '송파구 노란바지'로 춤꾼들 사이에서 유명했었다"며 입을 열었다.
문희준은 "H.O.T 오디션을 볼 때에도 창작안무로 이수만의 눈에 띄어 그 자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SM 후배 김희철은 "H.O.T 때 유명 안무를 전부 문희준이 짠 것이라며 이수만 선생님이 두고두고 칭찬했다. 제가 생각해도 문희준이 없었으면 SM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또 god 김태우는 "학창시절 문희준을 너무 좋아해서 장기자랑 때마다 문희준 역할을 도맡았다"며 "H.O.T를 일컬어 '문희준과 아이들'이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문희준은 그러나 화려한 평판과 달리 H.O.T 시절 몰래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당시 이수만 선생님이 '너는 리더기도 하고, 말도 잘하고, 노래도 하고, 랩도 하고 많이 했으니 다른 멤버들에게 일부(춤실력)를 양보하자'고 말했다. 그래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 와서는 그 입장을 이해하지만,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너무 속이 상해서 매일 베개가 눈물로 젖어있었다"고 덧붙였다.
'싱데렐라'는 1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문희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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