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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싸이가 새해 콘서트를 앞두고 시조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싸이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조가 적힌 한장의 이미지를 게재했다. 콘서트를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글귀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이틀동안 판을 깔고 싸이가 또 판 벌리니/한공연에 준비한게 자그마치 내게의 판/첫째판은 난장판에 두째판은 큰판이며/셋째판은 개판이요 넷째판은 끝판이니/선남선녀 한데모여 밤샐것은 자명하며/외박이냐 대박이냐 그것이 참 문제로다/화풀이며 한풀이요 속풀이에 뒤풀이니/옥션티켓 당장가서 송구영신 준비하세/막차타고 출근하여 첫차타고 퇴근하니/고척돔이 멀다하되 서울안에 돔이로다/p.s 기다리는 자에게 막판이 있나니"란 재치있는 글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싸이의 '올나잇 스탠드 싸드레날린'은 2017년 1월 23~24일 오후 11시 50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싸이는 이번 콘서트에서 새로운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5년 12월1일 발매한 정규 앨범 '칠집싸이다' 이후 1년여 만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싸이 트위터]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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