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연탄 배달하며 봉사활동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가 올해에도 104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축구협회 임직원과 축구팬 등 100여명은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104마을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슈틸리케 감독 등 대표팀 코치진과 이근호(강원) 권창훈(수원) 곽태휘(서울)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 선수들도 함께 참여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겨울철에 104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축구협회는 104마을에서 4번째 진행된 올해 연탄배달 봉사와 함께 연탄 2만장을 기부했다. 눈이 내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도 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인원들은 땀을 흘리며 3000여장의 연탄을 배달하기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곳에 계신 분들이 좋은 여건에서 연탄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난방을 하면 더 좋을 것이지만 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근호는 "재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한다. 협회에서 이야기가 있었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운동삼아 나왔는데 잘한 것 같다"며 "축구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 선수시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봉사활동 등을 계속하게 됐다"며 웃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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