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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3연패서 탈출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96-8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3연패서 탈출했다. 10승9패로 단독 5위가 됐다. 모비스는 4연승을 마쳤다. 9승10패로 6위가 됐다.
3연패 중이던 전자랜드와 4연승 중이던 모비스. 1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스크린을 활용한 정효근, 강상재, 정병국 등의 중거리포, 3점포로 활로를 뚫었다. 빅터의 크로스패스가 정병국의 사이드슛으로 이어지는 좋은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빅터는 골밑에서 찰스 로드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모비스는 로드가 빅터를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하이포스트의 함지훈이 컷인하는 김광철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김광철은 과감한 페넌트레이션 득점도 돋보였다. 전준범의 3점포 감각도 괜찮았다. 1쿼터 막판 네이트 밀러와 함께 투입된 김동량은 제임스 켈리를 그럭저럭 잘 막았다. 공격리바운드와 속공 피니셔 역할, 함지훈에게 내준 어시스트 탭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종료와 동시에 김지완이 자신의 코트에서 버저비터 3점포를 터트렸다. 좋은 흐름을 2쿼터로 이어갔다. 켈리가 밀러를 앞에 놓고 3점포를 터트렸고 포스트업에 의해 득점도 만들었다. 속공 상황서 정영삼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도 터트렸다. 김상규의 3점포 이후 전준범의 U파울을 얻어 김지완과 로드의 연속득점으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밀러가 켈리를 전혀 막지 못했다. 전반전은 전자랜드의 46-40 리드.
전자랜드의 3쿼터 시작도 좋았다.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박찬희가 속공 득점을 올렸다. 모비스 밀러는 3쿼터 49초만에 골밑 득점으로 첫 필드골을 성공했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중거리슛, 박찬희의 3점포로 달아났다. 이후 빅터가 어이 없는 패스 미스를 범했으나 모비스도 밀러가 실책을 범했다. 켈리가 속공 덩크슛을 터트려 달아났다. 모비스도 전준범의 3점포로 응수했으나 전자랜드 정병국이 우중간에서 3점포와 추가자유투를 성공하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위기에 빠진 모비스는 함지훈이 움직였다. 사이드슛과 자유투로 추격을 이끌었다. 그러자 4분51초전 정병국이 또 한번 우중간에서 3점포와 추가 자유투를 성공했다. 모비스는 함지훈, 최지훈이 정병국에게 범한 반칙이 뼈 아팠다. 이후 밀러가 트레블링을 범했고, 전자랜드는 곧바로 정병국의 중거리포로 달아났다. 빅터의 어시스트와 켈리의 마무리도 돋보였다. 모비스도 로드의 정면 3점포. 밀러의 팁슛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추격의 고비마다 턴오버를 범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쿼터는 전자랜드의 72-67 리드.
모비스 전준범이 4쿼터 시작하자마자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렸다. 전자랜드는 갑자기 단조로운 공격이 나왔다. 밀러의 골밑 돌파로 모비스가 승부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도 켈리의 골밑 공격으로 응수하면서 치고 받는 접전 양상으로 돌변했다. 강상재가 3점포를 터트렸다. 그리고 5분56초전 모비스 최지훈이 U파울을 범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 빅터의 자유투로 달아났다. 그리고 박찬희, 정효근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정영삼의 어시스트도 나왔다. 곧바로 10점 내외로 달아났다.
이후 더 이상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국내선수들의 활약과 켈리의 득점이 이어지며 승부를 갈랐다. 켈리는 24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정병국도 3쿼터에 활약하면서 21점으로 뒤를 받쳤다.
[켈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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