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의 날카로운 서브가 팀을 다시 선두에 올려놨다.
가스파리니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3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승점 30점 고지를 가장 먼저 돌파하며 단독선두에 복귀, 이틀 뒤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전력과의 맞대결 부담을 덜었다.
승리 일등공신은 가스파리니. 31득점 맹폭으로 우리카드 수비진을 압도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엇보다 서브에서 빛났다. 서브 에이스만 7개를 뽑아내며 리그 1위(0.54)의 위용을 뽐냈다. 중요 순간마다 결정적인 서브 득점으로 우리카드의 반격 의지를 꺾었다.
3세트는 그야말로 가스파리니를 위한 무대였다. 세트 초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팀에 리드를 안기며 팀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강서브와 함께 플로터 서브까지 연달아 성공시켜 ‘코트 저격수’ 본능을 드러냈다.
세트 중반 우리카드가 점수 차를 좁혀오자 가스파리니는 한 번 더 나섰다. 강서브로 다시 서브 에이스 2개를 추가하며 순식간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가스파리니는 3세트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책임졌다.
결국 대한항공은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31득점을 올린 가스파리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종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선두자리까지 탈환, 가스파리니의 저격수 본능이 팀을 다시 선두에 반열에 올려놨다.
[미차 가스파리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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