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17점' KB, 삼성생명 23점차 완파…4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4연패서 탈출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68-45로 완승했다. KB는 4연패서 탈출했다. 5승8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2연패를 당했다. 6승8패로 3위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KEB하낭은행이 어부지리로 단독 2위가 됐다.

KB가 오랜만에 좋은 경기력으로 연패서 벗어났다. 바샤라 그레이브스를 퇴출하고 새롭게 데려온 카라 블랙스턴이 2번째 경기만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체구는 육중하지만, 골밑 공격에 강점이 있었다. 20분6초간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카라는 전반전에만 15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셰니스 맥키니와 박하나를 앞세워 KB와 대등한 승부를 했다. 그러나 KB는 3쿼터에 삼성생명에 단 8점만 내주고 김가은, 플래넷 피어슨을 앞세워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도 9점에 그쳤다. KB 수비력이 돋보였다. 공격에선 에이스 강아정과 김가은, 심성영의 득점이 돋보였다.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이날 KB의 3~4쿼터 경기력은 4연패 당시의 그것과 확실히 달랐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13점을 올렸으나 후반전 경기력이 너무 떨어졌다.

[카라.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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