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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즐라탄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맨유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서 포그바, 즐라탄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연승을 달린 맨유는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를 유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 루니, 마타, 포그바, 에레라, 캐릭, 바이, 존스, 로호, 블린트, 데 헤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선 이청용이 선발로 나와 80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맨유는 포그바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로 상대를 공략했다. 하지만 패스 실수가 많아지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벤테케와 자하가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추가시간에 깨졌다. 맨유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포그바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마타가 크로스를 올렸고 즐라탄이 가슴으로 연결한 패스를 포그바가 차 넣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레들리를 내보내며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맨유는 후반 7분 바이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다르미안을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21분 크리스탈 팰리스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델라니의 패스를 받은 맥아더가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25분 마타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이후 경기는 뜨거워졌다. 맨유는 린가드,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이청용을 불러들이고 프라이어스를 내보냈다.
승부는 후반 막판에 갈렸다. 후반 43분 포그바의 전진 패스를 받은 즐라탄이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왼발 슈팅으로 짜릿한 결승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남은 시간 경기를 잘 마무리 지으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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