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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감독 켄 로치 배급 영화사 진진)가 제작과정의 비하인드 스틸컷을 공개하여 다시 한 번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부조리한 복지제도의 문제점을 소재로 세상을 향한 일침을 영화에 담아낸 작품이다.
켄 로치 감독과 함께 작업하는 스태프들은 오랜 시간 함께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명품 사단으로 일컫기도 한다. 특히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감독의 첫 번째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의 제작진들이 다시 뭉친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그러한 명품 제작진들의 촬영장을 엿볼 수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켄 로치 감독이 렌즈를 잡고 연출을 하는 장면, 촬영 감독 로비 라이언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 및 각본가 폴 래버티가 현장에서도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컷들로 명품 제작진의 프로정신을 엿볼 수 있다.
촬영 감독인 로비 라이언과 켄 로치 감독은 이미 최근 두 작품, '지미스 홀'과 '앤젤스 셰어: 천사를 위한 위스키'를 함께 작업한 바 있으며, 폴 래버티는 이미 각본가를 넘어 켄 로치 감독의 동지나 마찬가지다. 영화의 일등 공신 다니엘 역의 데이브 존스와 케이티 역의 헤일리 스콰이어가 각본가 폴 래버티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찍은 스틸도 눈길을 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쉬이 볼 수 없던 배우들의 미소에서 제작진과 배우들 간의 친분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실제로 다니엘 역의 데이브 존스에 대해, 감독이 "타이밍을 잘 아는 배우"라고 언급했던 점을 상기하면, 제작진과 배우 간의 긴밀한 호흡이 더욱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 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사진 = 영화사 진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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