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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음주운전, 나도 경험 있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데이빗 프리즈가 팀 동료 강정호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프리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음주운전으로 국내 경찰 조사를 받은 팀 동료 강정호에 대해 언급했다. 프리즈는 강정호가 운전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직접 봤다면서 그에게 한 가지 당부를 남겼다.
프리즈는 “강정호의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다만 그는 야구장 밖의 삶이 안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나도 음주운전을 두 번이나 저질렀다. 그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단순히 웃고 넘어갈 수 없는 일이다. 도로 위의 사람들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부상자가 없었던 것은 천만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실제 프리즈는 2002년과 2009년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체포당한 경험이 있다. 또한 2007년에는 공무 집행 방해죄로 기소 당한 적도 있다.
프리즈는 “강정호는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난 3루수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항상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다. 우리 팀은 여전히 그가 필요하다”라고 말해 하루 빨리 그의 복귀를 바랬다.
프리즈는 올 시즌 초반 3루수로 출전하며 강정호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강정호가 복귀한 이후에는 주로 1루수를 맡아 남은 시즌을 보냈다. 올해 총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출루율 0.352, 13홈런, 5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데이빗 프리즈.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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