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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우성, 조인성, 류준열, 배성우 등 '더 킹' 팀이 V앱에 출격했다.
15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무비채널에서는 영화 '더 킹'(The King) 스팟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출연배우 정우성, 조인성, 류준열, 배성우 등이 출연해 네티즌들과 실시간 소통에 나섰다.
먼저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극 중 조인성은 무소불위 권력 쟁취를 꿈꾸는 검사 박태수를, 정우성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자들의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인물인 한강식을, 류준열은 박태수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자 들개파 2인자 최두일을, 배성우는 한강식의 오른팔 검사 양동철을 맡았다.
이어 이들은 예고편 공개 이후 큰 화제를 모았던 굿 장면 비화를 밝혔다. 조인성은 "여름에 찍었던 신이다. 무척 더웠다"라며 "절대 추가 촬영 신이 아니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정우성, 조인성, 류준열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았다. 지목 토크에서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특히 정우성은 "배성우가 연기 킹이다"라면서도 "감독과의 내통이 있었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조인성은 "한재림 감독과 언제부터 내통했냐"고 거들었다. 그러자 배성우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통보다는 소통이었다"고 얘기했다.
정우성은 남다른 진행 능력을 뽐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지루해질 틈 없도록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다. 배우들의 답변이 길어지려 하면 이를 자체 편집해 웃음을 안겼다.
또 정우성은 하트 수가 10만, 20만 돌파할 때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손하트를 날리는 등 네티즌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조인성은 류준열이 맡은 최두일 역할을 탐내기도 했다. 그는 "회차는 적은데 매력은 제대로 보여주고 알짜배기 역할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우성은 "아마 영화를 보면 조인성의 얘기가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 거다" 류준열이 무척 잘 소화했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정우성은 "류준열이 촬영하면서 큰 부상을 당했었다. 손가락 부상이었다"라며 "그런데도 성실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이들은 네티즌들이 요청한 "프리허그"를 공약으로 정했다. 이 과정에서 조인성은 옛날 사람 면모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8년 전에 영화 출연할 때는 공약을 정하는 게 없었다"고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더 킹'은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 한재림 감독이 '관상'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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