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측 "중계 방송사 확정, 그간 다양한 잡음 반성한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조직위원회가 제53회 대종상영화제의 연내 개최를 다시 한 번 공지했다. 더불어 그동안 일어난 잡음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15일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2월 27일 오후 6시 예정대로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제53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종상영화제는 53년의 역사를 가진 영화상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구설에 휘말리며 시상식의 권위에 큰 상처를 입었다.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팬들 및 국민들이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인정한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며 그동안 일어난 다양한 잡음들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영화제 측은 "최근 수많은 회의와 연구를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매사에 신중을 기해 운영할 것이다. 이번 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최고의 영화제는 아닐 수 있겠지만, 최선의 영화제가 되도록 임하겠다"며 "K-star 방송사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또한 심사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최종수상작이나 수상배우들은 본심 심사위원들의 심사표를 밀봉한 상태로 행사 당일 개봉 후에 집계를 하기 때문에 그전엔 알 수가 없고 당일 발표가 된다. 이번 영화제에선 특히 가장 중요한 심사에 있어서 만큼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의 축제이자 국민적인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는 특히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인터넷 라이브 생방송으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페이스북,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동시 생방송된다.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하게 돼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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