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오마이금비' 오지호, 허정은 위해 오윤아 찾아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금비(허정은)를 위해 모휘철(오지호)이 유주영(오윤아)를 찾아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안준용) 10회가 15일 밤 방송됐다.

아빠 모휘철(오지호)과 엄마 유주영(오윤아) 중, 앞으로 함께 살 사람을 선택하는 순간 금비(허정은)는 "엄마하고 살래요"고 답했다.

뜻밖의 결정에 놀란 모휘철과 고강희(박진희)는 "왜 그렇게 답을 했냐?"고 물었고, 금비는 "그 아줌마 내버려두면 나보다 먼저 죽을 것 같아. 아빠랑 언니랑 그 아줌마랑 다 같이 살 수는 없잖아"고 답했다. 망가진 삶을 사는 엄마 유주영이 올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싶다는 의미였다. 이어 금비는 "그 아줌마가 혼자 살 수 있게 되면 돌아올게요. 그런데 시간이 모자라면 어떻게 하지. 나 시간이 별로 없잖아"고 말해 모휘철과 고강희를 슬프게 했다.

주영의 집에서 살게 된 금비. 역시 금비는 호락호락한 아이가 아니었다. 냉장고 가득한 주영의 술을 싱크대에 버린 금비는 "앞으로 술은 끊고, 통금시간은 밤 10시. 매일 밥을 차려주고, 일기도 꼭 쓰기"라는 생활규칙을 주영에게 내걸었다.

하지만 주영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건 아니었다. 술은 끊지 못했고, 금비에게 밥을 해주려다 잠이 들어버린 탓에 119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금비와 주영의 거처는 집이 아닌 찜질방이 됐다. 그 사이 휘철과 강희는 금비의 빈자리를 느끼며 그리워하고 마음 아파했다.

한편 주영은 친구로부터 과거 행각을 숨겨주는 대신, 돈의 일부를 달라는 협박을 받게 됐다. 주영은 금비와 참관수업 참석을 약속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학교를 찾아와 금비의 뒤를 따른 것은 차치수(이지훈)였다.

홀로 학교를 벗어나 걷던 금비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휘철이 금비를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려놓은 텐트였다. 아빠의 사랑을 느끼며 금비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차치수의 전화를 받은 휘철은 주영을 찾아나섰다. 휘철이 주영을 찾아낸 곳은 두 사람에겐 추억이 있는 장소인 성당이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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