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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경기도) 최지예 기자] 10회 연장에 나선 '우리 갑순이'가 문영남 작가 필력으로 시청률 30%를 노린다.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SBS 주말 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주연배우 송재림, 김소은, 유선, 이완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주변의 뜨거운 반응을 몸소 체험한다고 인사했다. 최근 '우리 갑순이'는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활기를 띄고 있는 상황. 특히, 이완은 "예전엔 돌아다닐 때 '누구지?', '오랜만이네', '누구다!' 하고 힐끔힐끔 쳐다봤는데 어디가면 요즘 '의사양반 힘내라'고 서비스도 잘 챙겨주신다"라며 "많이 관심 가져 주시는 거 같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은은 "타이틀롤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송)재림 오빠와 그 전에 호흡한 게 있어서 10년 연애한 갑순과 갑돌이 자연스럽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며 "상대배우 호흡과는 전혀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시청률 안 나온 게 아쉽기는 했지만 문영남 선생님 뒷심이 너무 좋으시고 대본도 잘 써주셔서 잘 나올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라며 "시청률이 잘 나오는 거 같아서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에 송재림은 김소은에 대해 "전장에 함께 나간 전우애를 느낀다"라며 "쓰러지면 일으켜 주고 도움을 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선은 10회 연장과 관련해 "내용이 좋기 때문에 분명히 터질 거고 시청률 오르면 연장이 될거라는 각오를 했다"라며 "사실, 10회 연장이 쉽게 있는 일은 아닌데 큰 무리 없이 받아 들였다. '올 게 왔구나' 생각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역시 작가 선생님은 10회 연장의 과감한 결정을 내릴 만큼 저희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그림을 그리고 가신다"라며 "그거에 대해서 저희도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한 입장이다"라고 했다.
그는 또 "감사한 것은 방송되는 분량보다 3주 앞서서 스토리를 받고 있다. 6권을 미리 받아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대본 숙지 시간이 충분해서 긴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체력 안배 하면서 집중해서 촬영 임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반 조금 넘었는데 열심히 재미 있게 만들어 가겠다"고 미소 지었다.
유선은 시청률 예상 질문을 받고 "현재 20% 목전에 와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이 시간대를 저희가 부활시키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또 "욕심이 있다면 주말극 판도를 바꿔보고 싶다"며 "30% 이상 목표로, 연장도 갔기 때문에 그렇게 달려볼 수 있지 않을까 바람을 가져 본다"고 미소 지었다.
시청률 공약으로는 각각 20%, 30% 이상이 되면 커피차를 쏘겠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삼포 세대 갑순과 삽돌의 사랑을 중심으로 결혼과 이혼, 재혼 등 여러 사랑의 형태를 다룬 가족 드라마다.
[사진 = S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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