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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세 가상 부부의 알콩달콩 결혼 생활이 그려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선 최태준·윤보미, 공명·정혜성, 슬리피·이국주 커플의 가상 부부생활 모습이 공개됐다.
최태준과 윤보미의 신혼집에는 최태준의 반료묘 칸이 등장했다. 그러나 최태준은 아내가 준비하려는 요리가 칸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에 찬밥신세가 됐음을 느끼고 질투했다.
알콩달콩 하던 것도 잠시. 최태준은 윤보미가 자신을 위해 준비한 김치전을 바라보다 "제육볶음 같다"고 말했다. 순간 표정이 굳었던 윤보미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섭섭함을 고백했다. 최태준은 "솔직하게 말하면 안 되는 것을 알았다"라며 후회했다.
하얀 설원 위 스키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공명과 정혜성은 그곳에서 둘 만의 추억을 만들었다. 능숙한 솜씨로 스키를 탔고, 영화 같은 장면도 연출했다. 정혜성은 자신을 알아보는 스키어에게 "아기도 낳을 거예요"라고 말하며 직진 남편마저 당황시키는 솔직함을 자랑했다.
저녁식사 중 공명은 정혜성의 부친과 통화를 하게 됐다. "누구야 너?"라는 호통에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배우라서 안 된다" "1994년 생이라 안 된다"는 부친의 반대에 말문이 막혔다.
공명은 정혜성의 부친에게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선 "그 살기는 잊혀지지 않을 거 같다. 제가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 들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국주와 슬리피 부부는 겨울을 맞아 특별 체력단련의 시간을 가졌다. 크로스핏에 도전하며 함께 땀을 흘렸고, 국주는 슬리피를 살뜰히 살피며 힘을 보탰다. 쌍꺼풀이 생겼을 정도로 고생한 슬리피인데 "쉽게 포기하는 모습 보여주면 앞으로 살아갈 때도 그렇게 될 수 있으니까"라며 버틴 이유를 밝혔다.
집으로 돌아와 이국주는 슬리피를 위해 나베 요리를 차렸고, 슬리피는 "맨날 이렇게 먹으면 정말 행복하겠다"라며 웃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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