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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MD리뷰] '도깨비' 공유♥김고은, 기습뽀뽀…검 뽑을까

시간2016-12-17 21:19:04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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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도깨비'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신부 지은탁이 처음으로 입맞춤을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6회에는 심장에 꽂힌 검을 빼달라고 말하는 김신(공유)과 지은탁(김고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은 도깨비신부만이 심장에 꽂힌 검을 빼줄 수 있다는 생각을 머릿 속에 갖고 900여 년을 살아왔다. 무신이었던 김신을 검색해본 지은탁은 그에게 "역모했냐"라고 물었다. 김신은 "맞아. 살아남기 바쁜 생이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안간힘을 썼으나 죽음조차 명예롭지 못했다"라며 역모를 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김신은 "왕을 향해 나아갔다고 해서 나아간 것이 없었다. 죄없는 목숨들이 생을 잃었다. 내 죄는 용서받지 못했다. 그래도 900년 간 벌 받았으면 많이 받은 것 아닐까"라고 말했고 눈물을 쏟았다. 지은탁은 "어떤 죄인지 모르겠지만 아저씨는 사랑받고 있어요. 진짜로"라며 김신의 눈물을 닦아줬다.

김신은 걸어오는 지은탁을 바라보며 "생(生)이 나에게로 걸어온다. 사(死)가 나에게로 걸어온다. 생으로 사로, 너는 지치지도 않고 나에게 걸어온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야 마는 것이다. 서럽지 않다. 이만하면 되었다. 된 것이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또 그는 "다시 멀리해볼까. 그 아이만이 날 죽게 할 수 있는데 그 아이가 자꾸 날 살게해"라며 지은탁 때문에 흔들리는 마음을 시사했다.

그는 시종일관 김신을 생각하는 지은탁의 속을 읽으며 "그만 불러. 나 좀 그만 불러, 지은탁. 나 좀 가자"라고 말했고, 결국 검을 뽑고 마지막을 향해 가기로 결심했다.

또 저승사자(이동욱)는 지은탁에게 "아홉, 열아홉, 스물아홉. 완전하기 바로 전이 위태로운 법"이라며 "비밀 하나 알려줄까? 넌 스물아홉에도 저승사자를 만나게 될 거야. 내가 아니더라도. 이또한 잘해봐"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신은 "오늘 밤 검을 뽑아주겠다"라는 지은탁의 말에 당황해하며 "오늘은 날이 좋으니까 내일"이라며 차일피일 날짜를 미뤘다. 이어 그는 지은탁에게 핸드백 등의 선물을 주며 "나중에 이게 필요할 때 쓰라고"라며 이별 선물을 줬다.

김신과 지은탁은 검을 뽑기 위해 메밀꽃밭으로 갔다. 그리고 김신은 첫눈을 기다리던 은탁에게 첫눈 선물을 했다. 김신은 "검을 뽑고 무슨 일이 있어도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은탁은 검을 뽑으려 했지만 잡히지 않았다. 은탁은 "어떻게 하는지 알았다. 입맞춤"이라며 김신에게 입맞춤을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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