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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백종원의 3대천왕' 이시영이 백종원과 티격태격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대신 해소시키는 똑똑한 MC 역할을 해내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에는 '라면VS햄버거'를 주제로 이야기가 그려져 배우 박철민, 가수 테이, 유아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라면 맛집을 찾아간 백종원의 모습에 이시영은 초집중했고, 마치 실시간을 보는 것처럼 자신의 식성대로 먹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시영은 소리를 내며 면을 맛있게 먹는 백종원의 모습에 "저번주에는 '후루룩' 소리가 적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피드백이 빠르니까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시영은 "오늘은 너무 만족한다. 다음주 정도에는 더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90점 정도"라며 "단무지를 먹는 장면이 들어가야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백종원은 졸지에 이시영의 아바타가 돼 눈길을 끌었다.
이시영은 햄버거 편을 보며 "친오빠가 버거 음식을 한다. 오빠는 미국에서 햄버거 푸드 트럭을 운영한다"라며 "일이 많아서 힘들고 근육이 많다. 강한 열 앞에서 일을 하니까 더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불 앞에 선 셰프들을 응원했다.
라면에 이어 햄버거를 먹는 백종원의 VCR을 보던 이시영은 케찹을 먹는 그의 모습에 "안그래도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놀랐다. 햄버거에 케찹 뿌려먹는 스타일이다"라며 크게 반가워했고, 맛있는 음식을 보며 "보고나니까 지금 몸이 아프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백종원이 "햄버거 시식은 테이, 박철민 씨가 하겠다"라고 말하자 시식권이 박탈된 이시영은 "저는요?"라며 화들짝 놀랐다. 이시영은 당연히 자신이 먹을 줄 알고 녹화 들어가기 전 손에 있는 반지를 모두 빼고 먹을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매운 라면에 콩가루를 넣는다는 셰프의 말에 "그렇구나, 몰랐네"라고 백종원이 말하자 이시영은 "콩가루 넣은 줄 몰랐나. 아실 줄 알았다"라고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또 양념된 고기를 보며 이시영이 "저거 한 입 베어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백종원은 "짜!"라고 말해 티격태격했다.
게스트 테이는 "두 분 원래 사이가 안좋나"라고 물을 정도로 이시영과 백종원은 작은 것 하나에도 서로 공격했고 답을 받아냈다. 이는 이시영이 시청자 대표로 백종원에게, 전문 셰프들에게 그때그때마다 묻고자 함이었다. 빛나는 MC의 활약이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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