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2점차까지 쫓긴 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동부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1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65-59로 승리했다.
4위 동부는 이날 승리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더불어 2연승을 질주, 3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김영만 감독은 경기종료 후 "수비가 잘됐다. 50실점대였으니…. 초반에 수비에 변형을 준 게 잘 이뤄졌다. 하지만 공격은 잘 안 풀렸고, 실책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실제 동부는 로드 벤슨(12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 김주성(12득점 10리바운드) 등 2명이 더블 더블을 작성해 리바운드 싸움(42-32)에서 우위를 점했다. 덕분에 40분 내내 리드를 지킨 채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만, 마무리는 아쉬웠다. 허웅과 김주성의 3점슛에 힘입어 4쿼터 한때 16점차까지 달아났던 동부는 4쿼터 중반 이후 실책을 쏟아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종료 38초전 2점차까지 쫓겼던 동부는 경기종료 16초전 박지현이 돌파에 성공, 4점차로 달아난 덕분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동부는 이날 15개의 실책을 범했고, 이 가운데 4쿼터에 6개가 쏟아졌다.
김영만 감독은 이에 대해 "지친 것도 있겠지만, 선수들이 서로 한 발 더 뛰지 않아 실책이 나왔다. 2점차까지 쫓긴 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김영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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