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강릉 안경남 기자]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4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른 ‘여제’ 심석희(한체대)가 2018 평창올림픽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심석희는 18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심석희는 최민정(서현고), 노도희(한체대), 김지유(화정고)와 함께 출전한 여자 계주에서 4분07초624의 기록으로 네덜란드(4분08초960)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심석희는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특히 계주에서 다 같이 힘을 모아 금메달을 따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렸다. 심석희는 “생각보다 많은 관중이 와서 감사했다. 큰 함성소리가 나와서 올림픽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1500m에서 4연속 우승하며 이 종목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심석희는 계주에서도 활약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4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1000m에선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이에 심석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석희는 마지막으로 “강릉 아레나에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 그래서 계주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평창 올림픽에서도 서로 힘을 합쳐 간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