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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박보검(23)이 홍콩에서 가진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박보검이 지난 17일 저녁 홍콩 현지 아주박람관에서 개최한 생애 첫 홍콩 팬미팅을 현지 팬들의 큰 성원하에 무사히 마쳤다고 큐큐 연예, 소후 연예 등 매체가 18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는 박보검이 근작 '구르미 그린 달빛', '응답하라 1988'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홍콩에서도 현재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직접 박보검을 마주한 1000여명의 홍콩 현지 팬들이 현장에서 눈물 바다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현장 분위기를 묘사했다.
박보검은 이날 무대에 처음 등장한 후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보검입니다"라는 인사를 홍콩어와 한국어로 두 차례 나누어 부드럽고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전해줬으며 이에 팬들은 "오빠!" "오빠!"를 한국어로 연호하면서 열광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보검의 이날 홍콩 팬미팅 중 가장 클라이막스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떤 말을 처음 해 줄 것인가'라는 홍콩 사회자 질문에 박보검이 "응오 오이 네이(워 아이 니. 사랑합니다)"라고 홍콩어로 무대 아래 팬들에게 직접 말해줄 때였으며 이에 홍콩 팬들은 "우와~" "우와~" 큰 소리의 환호성을 연발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연출했다.
한편 박보검은 이날 홍콩 팬미팅에서 타이완 전 유명 여가수 덩리쥔(鄧麗君)의 히트 발라드곡 '첨밀밀'을 현지 팬들에게 직접 불러주기도 했으며 홍콩 팬들의 사랑에 여러차례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손수 팬들에게 쓴 편지를 직접 읽어주기도 했다.
박보검은 편지에서 "앞으로 여러분들과 같은 언어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밝히면서 "이렇게 성탄절을 앞두고 여러분들과 만날수 있게 게 돼 무척 기쁩니다. 매번 제가 생각날 때면 앞으로 늘 달콤한 웃음을 제게 보여주세요”라고 미소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보검의 이날 홍콩 팬미팅에는 국내의 절친한 선후배 스타들인 이광수, 김종국, 방탄소년단 등이 박보검의 팬미팅을 응원하는 축하 동영상 인사를 전해와 현지 팬들을 더욱 기쁘게 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홍콩 팬미팅에 앞서 당일 오후 현지에서 짧은 기자회견과 매체 인터뷰를 갖기도 했으며 팬미팅을 마친 후에는 회사 가족들과 함께 홍콩 현지의 맛있는 한국 음식점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중국 매체에서 덧붙여 전했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에서 'Oh Happy Day'를 제하로 한 이번 아시아순회 팬미팅을 개시했으며 내년 1월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타이완, 태국, 일본 등지를 찾아 순회 팬미팅을 이어간다.
[사진 = 박보검 홍콩 팬미팅 현장. 사진 출처 = 소후닷컴 동영상 보도 캡처]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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