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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박기영이 MBC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기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하트다 하트여왕 박기영 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박기영은 "비밀 지키느라 간질간질 했는데 시원하게 인사 드려요. '복면가왕' 무대는 너무 오랫동안 고민하고 망설이다 오른 무대입니다. 그래서 저도 많이 긴장하면서 준비했어요. 가면을 쓴다는 것, 잘해야 한다는 것, 이 모든 걸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들이 오갔죠"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른 순간 너무 깜깜하고 아무것도 안보여서 오직 노래에만 집중하게 되는 거예요"라며서 "사실 전 무대공포가 있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저도 모르게 자신감이 줄어드는 건 당연하고요. 제가 반밖에 못하는 사람인걸로 스스로 인정하게 되던 때도 있었죠. 그래서 당연히 엄청 긴장하고 힘들 줄 알았는데 '복면가왕' 무대가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오히려 편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박기영은 "다시 무대에 선지 2년만에 이렇게 무대를 즐겨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사실 데뷔 후 처음인 것 같기도 해요"라며 "늘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제 그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살짝 뛰어 넘은 느낌이예요"라고 털어놨다.
"이런 저런 과정들을 거치며 아직도 성장 중에 있습니다"라는 박기영은 "좋은 음악과 무대로 늘 여러분과 함께 즐거워하고 아파하는 음악인으로 살겠습니다"라고도 약속했다.
끝으로 "음악은 어디까지나 취향이기에 녹화에 참여한 모든 출연자 분들께 모두 아낌없는 박수 부탁 드려요. 그리고 앞으로 가왕이신 양철로봇님의 건투를 빕니다"고 응원했다.
한편 '복면가왕'에 출연한 박기영은 3연승에 도전한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과 가왕 결정전에서 맞붙었다. 가왕급 실력으로 판정단들을 기립하게 만들었으나, 5표차로 아쉽게 패했다.
[사진 = 박기영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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