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샌안토니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13-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2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2연패, 시즌 20번째 패배(9승)를 당했다.
전반에는 비교적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는 샌안토니오가 30-26으로 마쳤지만 2쿼터 중반까지는 뉴올리언스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 종료 5분 전까지 44-44 동점.
이후 샌안토니오가 흐름을 가져왔다. 카와이 레너드의 득점으로 재역전한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의 자유투 득점과 대니 그린의 3점포, 알드리지의 바스켓카운트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차가 됐고 샌안토니오는 61-49로 전반을 마쳤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 승기를 굳혔다.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던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의 연속 득점과 마누 지노빌리의 3점슛 등으로 19점차를 만들었다. 3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패티 밀스의 자유투 3득점으로 기어이 20점차를 넘겼다. 92-71, 샌안토니오의 21점차 리드 속 3쿼터 끝.
반전은 없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9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조나단 시몬스의 3점슛으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드리지는 2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양 팀 최다득점 주인공이 됐다. 야투 적중률(15개 시도 6개 성공)은 낮았지만 자유투를 10개 시도해 모두 집어넣으며 다득점을 올렸다.
지노빌리는 단 18분 동안 17점을 기록했으며 레너드는 13점을 보탰다. 파우 가솔은 7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4개나 걷어냈다.
뉴올리언스는 2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이후 샌안토니오에 주도권을 내주며 연패를 면치 못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오른쪽).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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