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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고소영이 육아와 연기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고소영은 20일 발간하는 라이프스타일 잡지 노블레스 1월호 커버를 통해 감각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 속 고소영은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했고, '모던 럭셔리' 감성이 살아있는 가방을 매치했다.
커버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소영은 배우 장동건의 아내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마음가짐, 10년간의 연기 공백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2010년 장동건과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고소영은 첫 아이 출산 후 마주한 전환점에 대해 "보통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을 기쁨과 환희라 표현하잖아요. 근데 전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런데 막상 애를 낳고 보니 뭔가 다르더라고요. 책임감이 따르는 거예요"라며 "모유 수유도 3개월 계획하고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완벽한 엄마'에 대한 욕심이 생겨 그냥 쭉 하게 되었어요"라고 전했다.
고소영은 아이들에 대한 애정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갈증 또한 인터뷰 중 조심스레 내비쳤다.
10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촬영 현장의 변화와 연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망설이는 부분 또한 있었으나 "둘째의 성장과 더불어 다시 일을 하면서 나 자신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한 생각을 하기까지 주변에서 용기도 주셨어요"라고 말했다.
2007년 방송된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고소영.
'대중 앞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고 싶을까'에 대한 질문에 "영화 '블루 재스민'의 케이트 블란쳇처럼 풍자를 가미한 연기를 비롯해 여성의 결을 살린 연기에 유독 눈이 가요. 실제로 아이들을 키우니 경험을 바탕으로 아내 역할도 잘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노블레스 1월호에 실렸다.
[사진 = 노블레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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