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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우에하라가 WBC 출전에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19일 "우에하라 고지가 생방송 프로그램 'S·1'에 출연,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대해 다시 한 번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1975년생인 우에하라는 일본 프로야구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에는 주로 선발투수로 활약했지만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뒤에는 불펜투수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올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50경기에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에서 8시즌간 활약한 우에하라는 2017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이미 불혹을 넘었지만 600만 달러(약 71억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우에하라는 '새로운 구단에서 WBC 출전에 대해 본인의 판단에 맡겨 진다면?'이라는 물음을 받고 "나가는 방향으로 생각한다"며 "조만간 고쿠보 히로키 감독에게 전화하려고 한다. 물론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에하라가 내년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면 11년 만의 WBC 출전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로 뛰었던 우에하라는 WBC의 경우 2006년 초대 대회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대표팀 시절 우에하라 고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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