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지난 201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톱10에서 밀려났다.
박인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서 5.69점을 획득해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지난 2012년 8월 에비앙 마스터스(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톱10에 진입하며 무려 226주간 세계랭킹 10위 안에 머물렀다. 2013년 4월 셋째 주부터 2014년 6월 첫째 주까지 무려 59주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대회를 치르지 못했고, 8월 리우올림픽 금메달 이후로는 대회 참가 없이 재활에만 몰두했다. 그 결과 4년 4개월 만에 세계랭킹 톱10에서 밀리게 됐다.
박인비는 내년 시즌 재기를 위해 최근 미국으로 떠나 일찌감치 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1.72점을 얻으며 61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아리야 주타누간(8점, 태국), 전인지(7.47점, 하이트진로), 펑샨샨(7.11점, 중국), 렉시 톰슨(6.38점, 미국)이 변동 없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6~9위도 변함없었다. 김세영(미래에셋)이 6.25점으로 6위를 지켰고, 장하나(BC카드)가 6.10점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유소연은 각각 6.03점 8위, 5.92점 9위에 위치했다. 박인비의 자리였던 10위에는 박성현(5.76점, 넵스)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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