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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팬더’ 파블로 산도발(보스턴 레드삭스)이 체중감량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산도발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산도발의 SNS 사진을 게재하며 “산도발이 플로리다에 있는 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비시즌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그의 체중감량 소식을 전했다. 사진 속 산도발은 팀 동료 릭 포셀로와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마친 후 익살스러운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산도발은 2014시즌이 끝난 후 보스턴과 5년간 9,5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큰 기대를 받고 빨간 양말 군단에 합류했으나 2015시즌부터 곧바로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2015시즌 당시 산도발은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470타수 115안타), 10홈런, 47타점, 43득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설상가상 재도약을 노렸던 2016시즌에는 어깨 부상으로 단 3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현지 언론은 산도발의 성적 추락과 함께 그의 ‘과체중’을 지적하며 온갖 비난을 쏟아냈다. 체중 감량 없이 재도약은 없다는 지적을 받자 산도발은 벌써부터 체중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보스턴은 아직도 산도발과 계약이 3년이나 남아있다. ‘팬더’ 이미지를 버리고 환골탈태를 선언한 산도발이 과연 내년 시즌에는 자존심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블로 산도발(첫 번째, 두 번째 왼쪽). 사진 = AFPBBNEWS 및 산도발 SNS 캡쳐]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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