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천와 21점' KEB하나, KB 꺾고 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3연승을 달렸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청주 KB스타즈를 70-61로 꺾었다. KEB하나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8승 7패)를 지켰다. 반면 KB는 2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공동 5위(5승 10패).

나탈리 어천와는 22분 35초 동안 21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카일라 쏜튼은 11점 10리바운드, 김정은은 11점 6어시스트로 각각 힘을 보탰다. 반면 KB는 박지수, 심성영, 플레넷 피어슨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3쿼터부터 약화된 집중력에 울었다.

1쿼터부터 KEB하나은행이 어천와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12-6의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2쿼터 심성영을 필두로 한 KB의 외곽 공격에 고전하며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심성영은 2쿼터에만 3점슛 3방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은 3쿼터부터 다시 포스트를 강화하며 주도권을 찾았다. 국내 선수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이은 공격 리바운드가 득점의 원천이었다. 4쿼터 박지수의 득점, 김가은, 김진영, 심성영의 외곽포에 흐름을 빼앗길 뻔했지만 3쿼터에 이미 벌려놓은 15점 차의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나탈리 어천와.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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