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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016년 마지막 기대작 '화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9일 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이 첫방송 됐다.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이날 개새로 불리는 무명(박서준)과 그의 둘도 없는 친구 막문(이광수)은 천인에게는 금지된 성문을 넘어 왕경에 가기로 했다.
막문은 자신의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왕경만 가면 이걸로 찾을 수 있을 것 같아"라며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누이까지 같이 살았던 고향이잖아. 이걸로 아버지도 찾고 내 신분도 되찾을 거야"라고 다짐했고, 무명은 그와 함께 왕경에 갈 뜻을 밝혔다.
무명과 막문은 왕경 입성에 성공했다. 이곳에서 무명은 아로(고아라)와 운명적 첫 만남을 가졌다. 아로는 품삯을 떼이게 생기자 품삯 대신 술을 마셨다. 이에 만취해 길을 걷던 중 무명과 부딪혔고, 무명은 말에 치일 뻔한 아로를 구한 채 다시 길을 떠났다.
삼맥종(박형식)은 비운의 왕이었다. 삼맥종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밖으로 돌리는 어머니 지소(김지수)에게 "왜 모르겠습니까. 이렇게 밖으로 떠돌며 자유롭게 사는 게 어머니의 크신 배려라는 걸요"라며 날을 세웠다. 이런 삼맥종에게 지소는 "네가 세상에 드러나는 날은 내가 결정할 것이다. 그 때까진 쥐죽은 듯 지내"라고 차갑게 말했다. 지소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그의 얼굴을 본 자는 모조리 죽이는 냉혈한. 이에 우연히 삼맥종의 얼굴을 본 막문 또한 죽을 뻔했다. 실제 삼맥종은 자객에게 기습을 받는 등 목숨을 위협 받았다.
이후 또 막문은 반류(도지한) 패거리에게 죽임을 당할 뻔 했다. 통행패도 없이 왕경에 입성한 걸 두고 시비를 걸었기 때문. 막문이 죽임을 당하려던 그 때 무명이 나타났다.
무명은 "난 인생 운빨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너 오늘 운 없다"고 말했다. 막문에게 괜찮냐고 물어본 무명은 그가 괜찮다고 말하자 "난 안 괜찮다"고 받아쳤다. 또 자신의 주위에 원을 그린 후 "이 선을 넘은 귀족을 패는 건 내 법"이라며 엄포를 놨다.
한편 이날 아로는 막문의 목걸이와 같은 목걸이를 가지고 있어 막문의 동생임을 예감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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