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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롤린스가 새 둥지를 틀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지미 롤린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1978년생인 롤린스는 한 때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활약했다. 200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데뷔한 뒤 2014년까지 15시즌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07년에는 30홈런-41도루를 기록, 30-30을 달성했다. 그 해 내셔널리그 MVP 또한 롤린스 몫이었다.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도 4차례 수상했다.
최근 2년간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2014년말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롤린스는 2015년 144경기에서 타율 .224 13홈런 41타점 12도루 71득점에 그쳤다.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41경기에서 타율 .221 2홈런 8타점 5도루 25득점에 머무른 뒤 지난 6월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2275경기 타율 .264 231홈런 936타점 470도루 1421득점.
은퇴 대신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낸 롤린스는 결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2015년만 해도 1100만 달러(약 131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상황에서 2년 연속 마이너리그 계약(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으로 신세가 바뀐 롤린스가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까.
[지미 롤린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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