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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피츠버그가 불펜을 보강했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20일(이하 한국시각) "FA 투수 다니엘 허드슨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년간 1100만 달러(약 131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체검사가 완료되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1987년생 우완투수인 허드슨은 2009년 빅리그 데뷔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했다. 데뷔 초기에는 선발로 활약하며 16승(2011년)을 거두기도 했지만 2014년 이후에는 대부분을 불펜으로 뛰었다. 2016시즌에는 70경기에 나서 3승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했다. 평균 96마일(약 155km)의 강속구가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허드슨이 2016시즌 평균자책점이 5.22에 그쳤다"면서도 "시즌 막판 9⅔이닝 동안 31실점했을 뿐 이전 50⅔이닝 동안은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했다"며 다음 시즌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무리 투수 역할도 주목했다. 일단 피츠버그는 '토니 왓슨 마무리 체제'로 시즌을 시작할 듯 하다. 하지만 왓슨은 2016시즌 마크 멜란슨과 마찬가지로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때문에 왓슨을 시즌 도중 트레이드 시킬 경우 허드슨에게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니엘 허드슨.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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