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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자이언츠는 위대한 선배가 많은 팀이며, 우승청부사가 되고 싶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대형 계약을 맺은 외야수 양다이강(29)이 기자회견을 통해 포부를 밝혔다. 양다이강은 최근 5년 총액 15억엔(약 15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바 있다.
‘닛칸스포츠’는 20일 “양다이강이 지난 19일 도쿄의 모처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다이강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같은 우승청부사가 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대만 출신 양다이강은 2007시즌부터 10시즌 동안 니혼햄에서만 뛰었다. 2016시즌에는 타율 .293 14홈런 61타점을 올렸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은 “1번, 3번, 5번 등 다양한 타선에서 공격의 축을 맡을 수 있는 선수”라며 양다이강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에 양다이강은 “자이언츠는 매우 위대한 선배가 많은 팀이다. 선배들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양다이강은 이어 “나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단계다. 공수주 모두 팀에 기여하고 싶고, 타율도 3할 이상을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양다이강은 아직 시즌 타율 3할을 넘긴 적이 없다.
한편, 요미우리는 양다이강이 대만을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대만에서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내에는 대만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다이강.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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