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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종목 이름이 변경됐다.
조직위원회는 20일 "최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국제경기연맹으로서 관장하는 10개 종목의 이름과 로고 등을 새롭게 변경, 평창 대회에서 치러질 6개 종목 가운데 휠체어컬링을 제외한 5개 종목의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다.
IPC는 이번에 새롭게 명칭을 바꾸는 과정에서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개최종목인 아이스 슬레지하키(Ice Sledge Hockey)의 경우 '슬레지(Sledge)'라는 단어가 다양한 언어에서 각기 다른 의미로 쓰이고 있어 그 단어를 빼고 장애인 아이스 하키(Para Ice Hockey)로 변경했다.
IPC는 또, IPC 알파인 스키(IPC Alpine Skiing)는 장애인 알파인 스키(Para Alpine Skiing), IPC 바이애슬론(IPC Biathlon)는 장애인 바이애슬론(Para Biathlon), IPC 크로스컨트리 스키(IPC Cross-Country Skiing)는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Para Cross-Country Skiing), IPC 스노보드(IPC Snowboard)는 장애인 스노보드(Para Snowboard)로 이름을 바꿨다.
IPC는 이번 리브랜딩 정책에 따라 영문 종목 이름 앞에 'Para'를 붙였는데 이는 종목을 어떤 국제연맹이 관장하는지를 명확히 구별할 수 있도록 하면서 올림픽 또는 비장애인 종목과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이다.
특히, IPC 브랜드와 '패럴림픽(Paralympic)'은 오직 패럴림픽대회와 관련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휠체어컬링의 경우, 패럴림픽대회 종목이지만 IPC가 아닌 세계컬링연맹(WCF) 관장종목으로, 이번 리브랜딩에 적용되지 않았다.
IPC는 변경된 종목 이름과 로고 활용을 지난 11월 30일부터 적용했지만, 전체적인 리브랜딩은 2017년 12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IPC는 또 하계나 동계대회 이름에 연도와 개최 도시를 표시함으로써 개최 도시를 부각시킬 계획으로, 이미 2016-2017 겨울 시즌이 시작됐기 때문에 세계선수권대회만 우선 적용하고, 2017-2018 시즌에는 모든 동계종목에 반영할 방침이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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