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보성, 시신경 손상우려로 수술 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로드FC 데뷔전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김보성이 수술을 포기했다.

김보성(압구정짐)은 지난 10일 XIAOMI 로드FC 035 무대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렀다. 콘도 테츠오(일본)와의 웰터급 매치서 분전했지만 1라운드 만에 눈 부상으로 TKO패를 당했다.

타격전서 허용한 펀치가 화근이었다. 당시 김보성은 원래 ‘불편함’을 가지고 있던 오른 눈에 상대 펀치를 맞아 곧바로 주저앉았다. 심각한 부상을 우려한 세컨측은 즉각 경기 포기를 선언, 김보성은 경기 후 인근 병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정밀검진 결과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안구 주변 뼈가 1.8cm정도 골절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검진까지 나왔다.

그러나 김보성은 가족과 상의해 수술을 포기했다. 이유는 시신경 손상 우려 때문이었다. 원래 오른 눈 시신경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감행할 시 ‘만에 하나’의 확률로 신경이 손상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로드FC 관계자는 “김보성이 안와골절 수술을 포기했다. 혹시라도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시신경 손상을 걱정했다. 가족과 상의해 수술을 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부상은 있지만 현재 눈은 정상적으로 보이는 상태다”라며 김보성의 몸 상태를 전했다.

[김보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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