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보미(노부타그룹)가 소속사로부터 보너스 상금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종합지 ‘데일리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년 연속 상금왕에 빛나는 이보미가 19일 효고현 미키시 마스터스GC에서 열린 노부타그룹 주최 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보미는 올 시즌 1억 7411만 엔(약 18억 원)을 챙기며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JLPGA투어 상금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0, 2011년 안선주에 이어 5년 만에 나온 2년 연속 상금왕이었다. 이보미는 이미 지난 시즌 일본 남녀 투어를 통틀어 시즌 최고 상금을 챙긴 바 있다.
이보미는 이 자리에서 노부타그룹의 노부타 쿠니오 사장으로부터 보너스 상금 200만엔(약 2천만원)을 받았다. 노부타 사장은 2년 연속 상금왕을 포함해 이번 시즌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상금을 마련했다.
이보미는 “전혀 몰랐다”라며 “올 시즌을 돌이켜보면 참 힘들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팬과 동료들이 모두 나를 위해 많이 노력해주신 것 같다. 감사할 뿐이다. 가장 행복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컨디션이 좋을 때 열심히 해야 한다. 따라서 결혼은 아직이다”라고 주위를 폭소케 했다.
노부타그룹은 "내년 시즌 노부타그룹 마스터스 GC 레이디스 대회의 상금을 3000만엔(약 3억2천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부타 사장은 “이보미 선수가 우승해서 3년 연속 상금왕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이보미는 “우승을 한다면 2017년도 최고의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보미는 남은 연말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후 내년 1월 중순 미국으로 건너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보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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