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고쿠보 히로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WBC 일본 대표팀은 20일 공식 발표를 통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18명의 국내파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괴물’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를 포함해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 스왈로스),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 도요 카프) 등 일본리그 최고 전력들이 각 포지션에 포진됐다.
다르빗슈 유, 우에하라 고지 등 현역 메이저리거들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차후 소속팀과의 협의를 통해 해당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 이어 다시 지휘봉을 잡은 고쿠보 감독은 이번 WBC 목표를 ‘우승’이라 못 박았다.
고쿠보 감독은 명단 발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대표팀 선수들은 ‘사무라이 재팬’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통해 WBC 우승컵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2006년에 열린 제 1회 월드베이스볼클랙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년 후 개최된 2009년 대회에서도 우승, 왕좌 2연패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3년 대회에서는 우승에 실패했다. 4강에서 남미 강호 푸에르토리코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 대회를 최종 3위로 마쳤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