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MIX : 1. 섞이다, 혼합되다; 섞다, 혼합하다 2.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섞어서) 만들다.
한, 중 합작그룹 믹스(MIXX)가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사전적 단어에서 볼 수 있듯, 믹스는 중국인 3명에, 한국인 2명으로 구성된 ‘혼합’ 걸그룹이다. 이번 두번째 싱글앨범 ‘사랑은 갑자기’를 통해서는 4인조가 아닌 5인조로 재편됐다. 지난 9월 엠넷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얼굴을 알린 희유와 174cm의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미아를 새 맴버로 발탁한 것.
“저희는 청순하고 귀엽고 풋풋한 아이돌의 느낌을 강조한 그룹이에요. 중국인 멤버도 많고 한국인 멤버도 있는데, 다른 아이돌과 다르게 외국인이 더 많다는 차별점이있죠. 팀 이름처럼 국적이 섞여있고 키 차이도 많이 나서 개성이 뚜렷한게 특징이에요. 이번에 걸그룹으로 가장 이상적인 멤버인 ‘다섯명’으로 재편되면서 다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한나, 아리, 리야는 중국인 멤버다. 이들은 입을 모아 한국인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데뷔 앨범 발매 당시 언어적인 어려움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번엔 절치부심해 더욱 활발하게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언어 때문에 많은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제 예전보다 한국말 실력이 많이 늘었으니 예능에도 자주 나가고 싶어요. 4인조로 활동할 때보다 이제 더 부담이 줄었고 서로 의지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두 언니(희유, 미아)가 너무 밝고, 잘 챙겨줘서 좋아요.”(아리)
소녀시대를 보며 K팝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이후 가수의 꿈까지 꾸게 됐다는 아리, 미야, 한나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힘든 타지 생활을 버텼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리는 어린 시절부터 무용과 발레 등을 했지만, 가수가 되기 위해 무작정 한국행을 택했다고.
희유 역시 모모랜드 데뷔 실패 후 좌절하기도 했지만 좋은 기회를 얻어 비교적 빠른 시간 내 데뷔의 기회를 잡았다.
“친하던 멤버들과 경쟁하는게 가장 괴로웠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많이 늘었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한 시간이었어요. 그때는 맏언니였는데, 지금 동생들이 활동하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자극도 되고요. 빨리 정상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희유)
한편 힙합, R&B 기반의 얼반 뮤직을 추구하는 믹스의 두 번째 싱글 ‘사랑은 갑자기’는 연애가 처음인 다섯 소녀의 수줍음과 풋풋함과 동시에 과감하고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곡이다. 이 곡은 특히 언터쳐블과 팔로알토 등 유명 힙합가수들의 곡을 프로듀싱한 마진초이와 힙합듀오 블링더캐쉬의 멤버 차붐이 공동프로듀서를 맡았다. 기존 걸그룹에서 느낄 수 없는 신선함을 음악을 통해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 = 차이코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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