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6연승을 질주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54점을 합작한 데이비드 사이먼과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101-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6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6승 5패를 기록했다. 선두 수성. 6연승은 올시즌 리그 최다 연승 타이이자 KGC의 올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반면 전자랜드는 2연패, 시즌 성적 11승 11패가 됐다. 순위도 단독 5위에서 공동 5위가 됐다.
1쿼터 초반에는 3점슛 공방이 펼쳐졌다. 전자랜드가 정병국의 3점슛 바스켓카운트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KGC도 이정현과 전성현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10-10 동점에서 KGC가 주도권을 잡았다. 김기윤의 장거리 3점슛과 오세근의 골밑 득점, 김기윤의 뱅크슛 등으로 순식간에 18-10을 만들었다.
26-20, KGC가 6점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KGC는 1쿼터에 3점슛 5개를 시도해 그 중 4개를 넣었다.
2쿼터 초반 KGC가 33-23, 10점차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제임스 켈리의 연속 6득점과 커스버트 빅터의 풋백 득점으로 31-33까지 따라 붙었다.
이 역시 잠시 뿐. KGC는 사이먼과 이정현의 득점 속 문성곤의 플로터와 김민욱의 바스켓카운트까지 나오며 49-37, 12점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사이먼과 이정현이 29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중반 부상으로 코트에서 나간 켈리가 3쿼터 나서지 못했다. KGC와 전자랜드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문성곤에 이어 이정현, 한희원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다.
사익스의 속공 덩크로 3쿼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20점차를 만든 KGC는 82-6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김민욱의 3점슛까지 나왔다. 너나 할 것 없이 터졌다. 전자랜드에서는 박찬희가 3쿼터에만 10점을 올렸지만 켈리 공백을 절감했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19점차 리드 속 4쿼터를 시작한 KGC는 점수차 유지에 성공하며 6연승을 완성했다.
사이먼은 고감도 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30점(6리바운드)을 올렸다. 17개의 야투를 시도해 14개를 성공시켰다. 이정현도 3점슛 3개 포함 24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어시스트도 8개, 리바운드도 6개를 보탰다.
이 밖에 문성곤 9점, 사익스 8점, 김민욱이 8점을 기록했다. 오세근은 7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6개와 리바운드 5개를 남기며 승리 밑거름 역할을 했다.
전자랜드는 빅터(30점 17리바운드)와 박찬희(12점 8어시스트 9리바운드)가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지만 켈리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패했다.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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