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로드FC가 올 한 해를 마무리했다.
로드FC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16 로드FC 어워즈가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일 열린 XIAOMI 로드FC 035 무대를 포함해 로드FC는 올 한 해 8개의 ‘넘버링’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무대에서도 대회를 개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며 아시아 종합격투기 저변을 넓히는데 앞장섰다.
대회에서는 여러 스타가 탄생했다. 권아솔, 최무겸 등 기존 챔피언들이 방어전에서 연달아 승리했고, 최홍만, 김보성 등 새로운 얼굴들이 옥타곤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시상식에는 올 한 해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로드FC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총 6개 부문에서 10개의 상이 주인을 찾아갔다.
신인상격인 ‘루키 오브 더 이어’에는 중국의 아오르꺼러와 함께 ‘의리 파이터’ 김보성이 선정됐다. 김보성은 로드FC 035 무대에서 일본의 콘도 테츠오를 상대로 패했지만 예상외의 선전을 펼쳐 격투기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베스트 오브 더 이어’와 ‘기자단 선정 최우수 파이터’ 두 개의 트로피는 한 명에게 돌아갔다. 바로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 권아솔은 지난 로드FC 035 무대에서 일본의 사사키 신지를 1라운드 TKO로 꺾고 2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권아솔은 수상 소감으로 “많은 선수들이 받아야 할 상을 제가 받아 송구스럽다. 7년 전만 해도 우리 파이터들은 항상 해외에서 들러리 역할을 했다. 그런데 이제 아시아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생각하니 기쁘다.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거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 2016 로드FC 어워즈
팀 오브 더 이어 - 팀피니쉬, 싸비MMA, 팀파쉬
루키 오브 더 이어 - 아오르꺼러(중국), 김보성
KO 오브 더 이어 - 난딘에르덴, 브루노 미란다
파이트 오브 더 이어 - 문제훈과 김민우
기자단 선정 최우수 선수상 - 권아솔
베스트 파이터 오브 더 이어 - 권아솔
[권아솔(상), 김보성(하).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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