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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동혁이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에서 김현숙을 향한 확고한 사랑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이하 '막영애15') 16회에서는 이영애(김현숙)가 밀어내도 다가가는 조동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동혁은 통풍으로 아픈 이영애를 살뜰히 챙기며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쳤다.
그는 통풍에 좋은 유기농 음식을 들고 낙원사까지 찾아갔다. "아는 지인 분의 농장에서 가져온 것이다. 통풍에 좋다고 하니까 잘 챙겨 먹어라"고 말했다.
특히 조동혁은 이영애에게 "식단 조절 잘하고 술 절대 마시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이영애의 건강 지킴이를 자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하게 감시했다. 이영애가 낙원사 직원들과 자신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때에는 따로 간이 덜 된 음식을 챙겨주고 술을 못 마시게 막았다.
급기야 조동혁은 "이영애가 금주하기로 했다"라며 "앞으로 술 마시면 나한테 제보하라. 원하시는 안주를 무료로 드리겠다"고 선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못 말리는 '이영애 바라기'였다. 그는 이영애가 길거리에서 분식을 먹고 있다는 제보를 접하고는 한달음에 달려갔다. 이영애의 목덜미를 덮석 잡은 채 상남자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이영애에게 "기름진 음식 먹으면 안 되는 거 모르냐. 이 동네에서는 행동 조심하라. 내 구역이다"라며 "다 아는 맛인데 그 맛이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지 뭐가 그렇게 먹고 싶냐"고 애정이 어린 잔소리를 늘어놨다.
그러면서도 섬세함이 엿보였다. 조동혁은 이영애가 발목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는 손을 내밀며 "여자 아닌 환자 대접이다. 알아보니까 통풍은 살짝만 스쳐도 엄청 아프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이후 조동혁은 이영애를 위로하기 위해 대목인 크리스마스날 장사까지 접고 그를 찾아 나섰다. 이날 이영애는 전 남자친구 이승준이 중국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힘들어했다.
조동혁은 온 동네를 헤집고 다니다가 결국 한 술집에 앉아 있는 이영애를 발견했다. 술을 마시려는 이영애를 막으며 "이승준 그 사람 때문이냐"고 물었다.
이영애는 "그래서 말인데 나 더이상 나쁜년 만들지 말고 네 마음 접으면 안 되겠냐. 오늘 같은 날이 너처럼 장사하는 애한테 얼마나 대목인데 가게까지 닫았냐. 나 때문에 너 손해보는 거 싫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조동혁은 이영애에게 확고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술 한 잔도 못 마신다는 그는 박력 있게 맥주를 원샷했다.
그는 "술 마시지 말고 집에 가라"라며 "나 술 마시면 필름 끊긴다. 그러니까 오늘 얘기는 못 들은 걸로 하겠다"고 말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했던가. 과연 조동혁이 이승준이 떠난 빈자리를 채우고 이영애를 향한 짝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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