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계랭킹 1위, 월드 스노보드 투어 챔피언, 천재 스노보더, 천재소녀, 스노보드 신동, 스노우퀸’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 엑스게임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한국명 김선)이 세마스포츠마케팅과 아시아지역 마케팅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클로이 김은 6살 때부터 스노보드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으며, 2014년 엑스게임 슈퍼파이프 여성 부문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5년도 동계 엑스 게임 사상 최연소(14세) 챔피언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엑스게임 및 유로 엑스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16세 이전에 연속 3개의 엑스게임 연속 금메달을 땄다. 이 부문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스노보딩의 현재이자 미래”라 할 수 있다.
그는 이미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人’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지난 2014년 3월 19일에는 LA시의회에서 ‘클로이 김의 날’을 선포하고, 기념증서를 수여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클로이 김은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써 성실함과 노력을 바탕으로 이미 해외에서 유명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후원할 만큼 스타성을 가진 선수이다. 특히,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팬들에게 더 많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영향력 있는 세계 탑 보더로써 그녀의 활약에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김종진-김보란씨 사이에 태어난 그는 4세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스노보드를 탔으며, 6세 때 처음으로 전미스노보드연합회(USASA)가 주최하는 내셔널 챔피언십에 출전해 종합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이후로도 2009년 호주 주니어 챔피언십, 2010년 버튼 유러피언 주니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 2011년 록시 치킨 잼 챔피언십에서 성인들과 겨뤄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실력으로 스타 탄생을 예견해왔다.
특히, 지난 2015년 엑스게임 시합 도중 파이프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혀 안면부에 피가 나는 등의 부상을 입었으나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결승에 진출, 세번째 런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2016 U.S. Snowboarding Grand Prix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080도 회전을 연속 성공시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10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이달 16일 미국 콜로라도 카퍼마운틴에서 개최된 월드컵경기 1등으로 2016-2017 시즌을 시작한 클로이 김. 그의 목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이에 앞서, 2016-17시즌 US오픈, 그랑프리, 엑스게임 뿐만 아니라 오는 2017년 2월 평창에서 열리는 월드컵에도 출전할 예정이며, 오랜만에 국내서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 또한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이번 계약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클로이 김에 대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으며, 세계 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양질의 컨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여러 채널들을 통해 클로이 김을 접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로이 김.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