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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체코를 대표하는 여자 테니스 스타 페트라 크비토바(26)가 괴한과 싸우다 칼에 찔려 부상을 입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크비토바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체코 프로스테요프에 위치한 자택에서 한 남성의 습격을 당했다. 크비토바는 괴한의 습격에 대응하다 왼손이 칼에 찔렸고 왼손가락을 다쳐 3시간 45분에 달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ESPN 등 외신들은 21일 이를 집중 보도했다.
크비토바는 자신의 SNS에 "충격이 컸고 살아남아서 다행"이라면서 "부상이 심각해서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강한 사람이라는 걸 잘 알고 있고 이겨낼 것이다"라고 적었다.
크비토바는 수술과 재활을 통해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크비토바의 한 관계자는 "호주오픈을 비롯해 몇몇 경기에 결장할 수 있다. 적어도 3개월 이상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비토바는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11위.
[크비토바.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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