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보미(노부타그룹)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상식에서 사상 최다인 5관왕에 등극했다.
이보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에서 열린 ‘JLPGA 어워드 2016’에서 메르세데스 최우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베스트 샷, 시세이도 뷰티 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관왕은 투어 역사 상 최다 부문 수상이다.
이보미는 올 시즌 메르세데스 포인트 623점, 상금 1억7,586만9,764 엔(약 17억 원), 평균 타수 70.0922타로 세 부문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최우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순간. 또한 시상식 당일 발표되는 베스트샷과 올해 신설된 뷰티상까지 휩쓸며 5관왕이 완성됐다.
5관왕에 걸맞게 부상도 화려했다. 먼저 시세이도 뷰티상으로 상금 300만 엔(약 3천만 원)과 시세이도 제품 100만 엔(약 1천만원)어치를 받았다. 최우수 선수상 상금은 500만 엔(약 5천만 원), 부상은 메르세데스 벤츠 고급차였다.
일본 복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보미는 “8주 연속 출전했던 9, 10월은 힘들었다. 그 때 어머니께 매일 골프를 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가족과 팀 덕분에 골프에 다시 집중할 수 있었다. 지금은 매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보미는 시세이도 뷰티상 수상에 더욱 기쁨을 표했다. 그는 “솔직히 가장 기쁘다”라고 웃으며 아름다운 외모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전했다.
이보미는 끝으로 “올해 그래도 실수가 많았다. 다음 시즌에는 평균 타수 60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이보미. 사진 = 이보미 인스타그램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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