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김완선이 마약 관련 루머를 해명했다.
김완선은 21일 bnt와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완선은 데뷔 이후 힘들었던 심정과 아름다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삶을 털어놨다.
1986년 데뷔 당시 파격적인 댄스 장르로 등장하며 젊은 청춘 남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그녀는 “그 인기가 내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물거품처럼 금방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오히려 나중에 나이가 들면 어떻게 먹고 살아야하는지 걱정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 후 2년 만에 음악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잃었다고 말한 김완선은 “단순히 음악을 좋아했지만 내가 원했던 음악은 이게 아니었다. 맨날 똑같은 노래와 안무가 반복되니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더라. 지금 생각하면 안타깝고 후회스러운데 만약 그때의 나를 갈고 닦고 연마했더라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이야기했다.
김완선은 과거 눈빛 때문에 마약과 관련된 황당한 에피소드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완선은 “오히려 눈빛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강렬한 눈빛은 나에게 힘이었다. 부정적인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고, 이 때문에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나를 기억을 하고 있지 않은가. 좋은 장점이더라”고 밝혔다.
얼마 전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화두에 올랐던 김완선. 이미 목소리만 듣고도 알 사람들은 다 알았던 그였기에 정체가 공개된 후 더욱 화제였다. “섭외가 계속 들어왔는데 1년을 거절했었다. 데뷔한지 30년이 넘은 가수가 무대 위에 서서 평가를 받기가 좀 껄끄럽더라. 할 수 없이 출연했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출연하길 잘한 것 같다”며 예능 출연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MBC 예능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도 출연했던 그는 김국진, 강수지의 응원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김완선은 “그날 두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연한 것인데 박수홍 씨가 출연해서 참 재미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묻힐 수도 있었을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김완선은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김국진, 강수지 커플 이후 추가 커플에 대한 질문을 묻자 “두 번째 커플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커플이 생겼으면 좋겠지만 이미 너무 친해져서 가족 같은 느낌이다”고 답했다. 김완선에게 김광규에 대한 질문을 하자 “실제로 센스도 있고 무게감도 깊다. 캐릭터 이미지 때문에 그러는 것이지 가볍지 않다”고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bnt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