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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조의석 감독이 영화 '마스터'에서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등 황금 라인업을 꾸린 소감을 밝혔다.
'마스터'의 조의석 감독과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은 20일 CGV 스타★라이브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CGV왕십리를 비롯해 강변, 광주터미널, 구로, 대구, 대전, 동수원, 목동, 상암, 서면, 소풍, 압구정, 영등포, 오리, 인천, 일산, 천안펜타포트까지 전국 CGV 17개 극장 관객들과 함께하는 행사였다.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 아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 그리고 '마스터'의 스틸과 함께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관객들에게 전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먼저 이날 조의석 감독은 화려한 캐스팅 라인을 완성한 소감에 대해 "제 첫 반응은 '어떡하지?'였다. 기쁨보다는 부담이 조금 컸다. 촬영 현장에서 만감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김우빈은 "감독님은 현장에서 배우들을 많이 믿어주셨고 현장 분위기가 밝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강동원은 극 중 자신이 맡은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할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를 촬영하며 굉장히 통쾌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의석 감독은 '감시자들'에 이어 또 한 번 경찰의 이야기를 다룬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런 경찰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김재명이 현실에 나타날 때까지는 경찰 영화를 계속 찍지 않을까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우빈은 원네트워크 사무실에서 박장군이 춤추는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춤춰 본 적이 많지 않아서 집에서 춤추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녹화해 감독님께 보여 드렸다. 제 춤의 컨셉은 비욘세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병헌은 극 중 자신이 맡은 진회장과 김엄마 역의 진경과 긴장감 넘치는 관계에 대해 얘기했다. 이병헌은 "원네트워크가 사기범 집단이다 보니 식구라고 하면서도 뒤로는 다른 생각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며 경계하기도 하는 관계를 입체적이고 재미있게 연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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