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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브라질 대표팀을 이끌었던 스콜라리 감독이 브라질월드컵 독일전 대패에 대해 다시 재현되기 어려운 결과라는 뜻을 나타냈다.
브라질 란시 등 현지언론은 20일(한국시각) 브라질대표팀을 이끌었던 스콜라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브라질의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선 독일에게 충격적인 1-7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나를 비난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은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대패를 나혼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도 "그렇다면 2002년 월드컵 우승도 나혼자 달성한 것"이라며 섭섭함을 나타냈다. 이어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가장 최근에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감독은 나였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은 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지휘하고 있는 스콜라리 감독은 "내가 모든 비난을 받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나를 심판해 줄 것을 부탁하지 않았다"며 "월드컵 이후에도 나는 정상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 여전히 기대를 받고 있고 우승 트로피도 차지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콜라리 감독은 역사적인 대패를 당했던 독일전에 대해 "독일전 결과가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플레이를 잘했다. 실점이 단계적으로 발생했다. 우리는 해야할 것을 잘하고 있었다. 4강전 이전까지 브라질과 독일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며 "4강전에선 모든 것이 잘못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 큰 점수차가 나는 것은 향후 2000년 동안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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