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장은상 기자]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선두자리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주포 문성민의 18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추가, 35점 고지를 밟으며 2위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한국전력전에 이어 2연패. 선두권 다툼을 벌이는 팀들에게 최근 모두 패했다.
1세트는 문성민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의 완승이었다. 문성민은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세트에만 6득점했다. V리그 남자부 역대 1호 기록인 200 서브득점 고지까지 밟으며 무서운 기세를 올렸다. 톤의 5득점 활약까지 더해지며 현대캐피탈은 25-19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들어 두 팀은 세트 중반까지 득점을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승부는 20점 고지를 기점으로 현대캐피탈쪽으로 기울었다. 가스파리니의 측면공격을 톤과 신영석이 정확하게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포인트서 가스파리니의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2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 들어서도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문성민과 톤이 여전히 맹포를 가동하는 가운데 신영석의 속공까지 터지면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신영수의 분전으로 맞섰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25-20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셧아웃 완승을 챙겼다.
[현대캐피탈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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