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김준일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준일(서울 삼성)은 21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김준일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 속 오리온을 84-79로 꺾고 단독 2위가 됐다.
경기 후 김준일은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한 뒤 "(주)희정이 형의 999번째 경기에서 이겼는데 1000번째 경기까지 이긴 경기로 기억에 남게 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골밑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 들어 포스트업 시도가 적었다. 투맨게임을 하더라도 슛 위주로 갔던 것 같다"면서 "원래 나는 슛으로 풀어가는 선수가 아닌데라고 생각하면서 반성을 했다. 오늘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리온과의 2차전 때 영상을 보니 헤인즈가 라틀리프 헬프 수비를 들어가면서 내가 바깥에서 슛을 많이 쐈다. 다음에는 상대가 떨어져 있더라도 크레익처럼 골밑으로 들어가서 파울을 유도하는 공격을 하려고 했다. 골밑으로 적극적으로 들어가려고 했던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 김준일(왼쪽). 사진=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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