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케빈 러브가 결장했지만, 클리블랜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3-102, 11점차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밀워키는 2연패에 빠져 동부 컨퍼런스 공동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카이리 어빙(31득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이 폭발력을 과시했고, 르브론 제임스(29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케빈 러브의 결장 공백은 리차드 제퍼슨(10득점 4어시스트), 트리스탄 탐슨(5득점 15리바운드 4블록)이 메웠다. 러브는 오는 24일 브루클린 네츠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어빙과 제임스가 번갈아가며 밀워키 골밑을 파고들어 기선을 제압한 것. 1쿼터 중반 이후 줄곧 리드를 이어가던 클리블랜드는 제퍼슨, 이만 셤퍼트의 3점슛까지 묶어 1쿼터를 31-22로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제임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클리블랜드는 2쿼터 중반 위기를 맞았다. 제임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수비가 눈에 띄게 저하된 클리블랜드는 야니스 안테토쿤보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 2쿼터 막판 4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3쿼터 들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제임스와 어빙의 3점슛으로 밀워키에 찬물을 끼얹은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돌파, 제퍼슨의 3점슛까지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막판 나온 제임스의 호쾌한 덩크슛에 힘입어 15점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채닝 프라이까지 지원사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른 4쿼터 초반 격차를 21점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이후에도 프라이의 3점슛, 제임스의 덩크슛을 묶어 줄곧 두 자리의 격차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3분여전 다시 17점차로 달아난 셤퍼트의 3점슛은 쐐기포였다.
[카이리 어빙.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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