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7년 만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게 된 일본인 메이저리거 아오키 노리치카(34)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포부를 전했다.
내년 3월 열리는 2017 WBC 출전이 확정된 아오키는 지난 21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오키가 WBC에 나서는 건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이던 2006년, 2009년 이후 이번이 3번째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는 처음이다.
아오키는 “대표팀 얘기를 들을 때마다 꼭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메이저리거로서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메이저리거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조언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오키는 2016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여름 고쿠보 히로키 일본 감독에게 일찌감치 WBC 출전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28명의 최종명단 가운데 19명이 확정된 상황이다. 지난 20일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를 비롯한 18명의 국내파 명단이 발표됐고, 여기에 아오키가 추가됐다. 아오키는 19명 가운데 최고령 선수다.
고쿠보 감독은 “아오키가 ‘일본야구계에 힘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출전하겠다’라고 말해줘 든든하다. WBC 우승, 메이저리그 경험은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주축선수로 일본이 세계 정상을 탈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오키 노리치카(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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