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하지원, 13년전 패널이던 날 위해 대기실 빌려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배우 하지원의 배려에 감동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장영란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KBS Drama '타임슬립 연예사(史) 주간TV' 녹화 중 13년 전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 MC였던 하지원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2003년 MBC 드라마 '다모'로 한창 인기를 얻고 있던 하지원은 당시 '한밤'의 여자 MC였고, 장영란은 패널 출연자였다.

장영란은 "녹화장에서 옷을 갈아입으려고 공동대기실로 향하고 있었는데 하지원이 '영란아, 들어와. 같이 입자'며 혼자만의 MC 대기실을 함께 쓰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13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 기억이 생생하다"며 "지원아, 잘 지내니? 보고싶다"고 대뜸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타임슬립 연예사(史) 주간TV'는 2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장영란. 사진 = KBS Dram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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